주관적이고 감상적인 나의 호주 여행기 - 0번째날 2008.09.08 월요일 이상하리만큼 일찍 눈이 떠진 아침이었다. 얼굴을 부비며 핸드폰의 폴더를 였었을때 시계는 새벽 5시를 가리키고 있었고, 막 잠을 깬것치고는 이상하리만치 머리는 맑은 상태였다. '아직 알람은 울지 않았다.' 조금 더 늦장을 부려볼까 고민을 하던 나는, 흘흘털어 일어나서는 동이 터오는 새벽길을 따라 출근버스를 타러 집을 나서고 있는 길이였다. "사당역에서 우회전이요" 여느날과 같이 나는 택시기사에게 기본요금 정도가 나오는 나의 목적지를 외쳤다. 힐끔 뒤를 돌아본 택시기사의 얼굴에 달갑지 않은 표정이 스쳐지나간다. 나는 이럴때 무표정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아주 잘 알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곳은 사당역과 가깝다면 가까운 거리지만, 이상한 버스 운행으로 마을버스를 두번 갈아타야하는 번거로.. 더보기 이전 1 ··· 562 563 564 5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