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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Free Thinking

안드로이드 폰이 아이폰보다 좋기 힘든(?) 10가지 이유(업데이트)


오늘 기사를 보니 아래와 같은 내용의 기사가 있었습니다.
http://www.zdnet.co.kr/Contents/2010/03/16/zdnet20100316115859.htm
참고로 저는 안드로이드가 잘되기는 100배는 바라는 사람이지만,
이 기사는 현실에 한참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지금은 업무로 좀 바쁘고 집에 돌아가면 한번 기사의 내용에 대해 주석을 좀 달아볼까 합니다.

--> 좀 천천히 의견을 적을까 했지만 관심있으신 분들이 많아서 개인 의견을 조금 일찍 서술해 보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개인적인 의견을 서술한 이유는 밑에 열거한 사실들이 분명히 장점이긴 하지만, 양날검처럼 그것들에 문제점이 분명하고 크게 존재하고 있다는것을 공유하고 싶어서 입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개발자들과 시장을 키우려는 사업자들이 이러한 문제점을 정확히 알고 대처방안을 모색하였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밑의 의견들은 100% 사견임을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지디넷코리아]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는 이동통신 시장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성장하고 있다. 애플에겐 '운명적 숙적'과도 같다.

 

씨넷은 15일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보다 좋은 10가지 이유'란 제목에 기사를 내보냈다. '기능·디자인·편의성' 등 다방면에서 두 제품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멀티태스크
HTC가 최초 개발한 안드로이드폰인 ‘넥서스원’은 애플 아이폰이 흉내 낼 수 없는 수준의 ‘멀티태스크(multitask)’를 지원한다. 소형 액정에 나타난 바탕화면에서 갖가지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동시켜 업무효율성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 내 생각 >

멀티테스킹이 과연 좋은점만 있을까요?

물론 정교하게 잘만 만든다면 좋은 면임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얼마전에 있었던 2010년 kandroid conference 에서도 어플을 멀티테스킹으로 실행시킬경우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가 생기면서 그러한 것들을 통재하기가 어려워지므로, 가급적 아이폰처럼 싱글테스킹으로 동작시킬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물론 없는것보다 좋겠지만, 여러 App 들이 설치되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Linux 환경에서 멀티테스킹이 반드시 좋다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kernel core 입장에서도 멀티테스킹을 지원하면서 메모리 관리나 스택관리 퍼포먼스관리등 안정적으로 지원해야할 관리 항목들이 상당수 늘어나게 됩니다.이러한 검토 없이 멀티테스킹을 그저 '추가' 하는것은 시스템의 안정성을 크게 떨어뜨리게 됩니다.


■구글과의 결합  
구글이 제공하는 모든 인터넷서비스와 연동된다는 점은 안드로이드폰만의 특장점이다. 'G메일''구글 토크''구글 맵''구글 고글''유튜브''구글 캘린더', 나아가 구글의 킬러 서비스인 '검색'과도 연동이 잘 이뤄져 통합된 인터넷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아이폰도 구글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긴 하나 구글폰을 따라 잡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만약 인터넷을 사용하기 힘든 상황이 된다면??

웹에서 재공하는 구글의 파워풀한 기능들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폰.
저도 이점에서 안드로이드에 크게 끌립니다.
하지만, 데이터 통신료가 결코 싸지 않는 국내에서 정액제라도 다 쓰게 된다면 안드로이드 폰의 활용도는 어떻게 될까요? 혹은 안드로이드 폰을 로밍해 나가서 해외에서 사용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어떨까요?(데이터 통신료는 로밍일때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이 부분은 통신사와 제조사가 함께 협력하며 풀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화된 위젯
안드로이드폰 액정에 나타난 아이콘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예컨대 ‘바로 가기’를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고, 관련된 서비스를 폴더에 차곡차곡 정리해 원할 때 빼 쓸 수 있다. 또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인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뉴스 및 날씨에 대한 위젯을 화면 상단에 따로 배열할 수 있어 당장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취득할 수 있다. 또 블루투스나 와이파이(Wi-Fi)와 같은 인터넷 접속 옵션도, 액정화면에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사실 이 부분은 안드로이드만에 특화된 기능이라고 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픈마켓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은 애플 ‘앱스토어’에 비해 수적으로 열세이나 구글은 애플처럼 사용자가 등록한 애플리케이션을 마음대로 삭제하지 않는다.
마음대로 삭제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버그가 있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어플들도 돌아다니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linux 개발을 하면서 느끼는 점과 비슷할것 같은데요.
각 개개인들이 검증되지 않은 특정 정보들을 인터넷에 올리고 그것들이 계속 살아 있고 수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linux 를 공부하기 위해 구글링을 하다보면 이러한 문서나 정보들로 힘들때가 있습니다. 좋은면도 있겠지만 나쁜면도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PC동기화와 외장메모리
안드로이드폰은 아이폰과 다르게 외장 메모리 기능을 지원한다. 또 음원 사이트인 ‘아이튠즈’와 같은 소프트웨어와 반드시 연결되지 않더라도 PC와 연결할 수 있어 더 많은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브라우저
안드로이드가 제공하는 기본 브라우저는 아이폰의 ‘사파리’처럼 다채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가 제공하는 표준 브라우저가 사용자의 마음에 썩 들지 않더라도 '오페라' 등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플래시 라이트’는 아이폰에서 지원되지 않는 것이다.

골라 잡는 이동통신사
AT&T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아이폰 사용자는 무척 많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에선 스프린트, T모바일,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등 모든 이동통신회사 중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많은 종류의 디바이스
아이폰은 뛰어난 제품이긴 하나 오직 한 가지 디자인에 국한된다. 하지만 안드로이드폰은 다양한 디자인과 크기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사실 이 부분은 큰 강점이자 큰 단점입니다.

내가 아이폰 어플 개발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을때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아이폰에만 테스트를 해서 잘 동작하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어플을 만든다면, 수많은 해상도와 환경, 테스트할 수십가지의 디바이스 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발을 하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test device 가 하나 증가할때마다 test 비용은 비례해서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어플을 발매한후 미쳐 발견하지 못한 버그에 대한 컴플레인 처리와 유지보수 비용이 추가되게 됩니다. 이러한 연유로 가장 이상적인 안드로이드 어플 출시기간을 2개월 마다로 추산하는 데이터도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은 수평적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이고 어플개발자들의 참여도는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미 후발 주자인 안드로이드는 iPhone 보다 훨씬 맛있는 파이를 개발자들에게 던져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오픈 OS
안드로이드에선 개별 개발자들이 오픈 운영체제(OS)를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능을 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커뮤니티가 활성화될 수 있는 것이다.

탈부착 배터리
배터리 교환이 불가능한 아이폰에 비해 자유롭게 교체 가능한 안드로이드폰의 하드웨어 속성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최고 차별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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