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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Free Thinking

신개념 휴대용 진동 스피커 ! - vibeholic 리뷰

< 장점 >
- 휴대가 용이하다
- 크기에 비해 출력이 크다
- 관심 끌기 좋다.
- 우퍼의 느낌이 좋다
- 각 매질에 따라 특유의 음색을 즐길 수 있다.
- 음 왜곡이 없다.

< 단점 >
- 고음부부터 저음부까지 음분리가 잘 되지 않고 음이 웅-웅-거리면서 들린다.
- 매질에 따라 음색이 달라서 상황에 따라 적당한 음감을 느끼기 어렵다.
- 고음부에서 저음부 까지 동일하게 증폭시키지 못해서 노래의 느낌이 다르게 들린다.
- 각 매질이 떨리는 소리가 잡음으로 들린다.




이번에 http://itviewpoint.com 에서 실시한 vibeholic 이벤트에 당첨 되었습니다.
겨우 3대밖에 없는 수량인데 우선 뽑아주신 운영자님께 감사드립니다. ^^

택배가 왔다는 말을 듣고 부지런히 퇴근하니
기다리고있던 vibeholic 이 저를 반겨주더군요. ^^

우선 vibeholic 을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면,
매질이 없는 진동판만 있는 스피커입니다.

보통 스피커는 진동부와 그 진동을 공기에 전달하는 울림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리는 vibeholic은 진동부 만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 재품입니다.

그렇다면 울림판이 없이 어떻게 소리를 낼 수 있을까요?
vibeholic 은 다양한 매질을 울림판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진동부를 유리창, 빈 박스, 판낼등에 부착하면 해당 매질을 진동시켜서 공기를 울리고
소리를 발생시키는 원리 입니다.

이렇게 vibeholic은 진동부 만으로 되어 있으니 크기가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그동안 연습실이나 야외에서 쓸만한 스피커가 없어서 고심하고 있던 차인데,
vibeholic은 저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획시적인 아이템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매질에 따라서 어떠한 음색을 들려줄 수 있을지가 큰 관건이고,
이번 리뷰는 이러한 관점에 촛점을 맞추어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외관 사진입니다.

케이스는 제품의 외관이 보일 수 있도록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제품을 열면 다음과 같은 구성품들이 있습니다.
 - vibeholic 본체
 - 컴퓨터전원을 사용할 수 있는 usb 케이블
 - output 확장 케이블
 - 제품 설명서
 - 진동부 추가 스티커 두장

후면 케이스를 열어보았습니다.
AAA 사이즈의 건전지 두개를 사용합니다.
참고로 건전지는 동봉되어 있지 않으니, 구입후 테스트 하고 싶으시면 꼭 건전지를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추운겨울 건전지 사러 밖으로 뛰어갔다 왔습니다. ㅜㅜ

진동부 케이블이 사진과 같이 감겨 있습니다.


진동부를 분리하여 테이블과 연결해 보았습니다.
사운드 출력은 코원의 유명한 D2를 사용하였습니다.
다양한 이퀄라이져와 음장효과를 지원하여 귀가 예민한 저에게 최고의 만족을 주고있는 mp3입니다.

우선... 소리가 나는것에 놀랍습니다.
단지 저렇게 연결했을뿐인데 책상상판이 떨리면서 음악이 재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책상 위에 있는 집기들이 떨리면서 잡음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컵에도 붙여 보았습니다.
컵의 홈으로부터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 컵 자체가 스피커가 되었습니다. !!
소리도 날카로운 느낌이 듭니다.
자세히 들어보면 컵을 손으로 강하게 스다듬을때 나는 특유의 떨림 소리게 계속 들립니다.

택배로 온 골판지 상자에 붙여 보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울림이 크게 나면서 웅-웅- 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클럽에 있는 큰 우퍼로 노래를 듣는듯한 느낌입니다.

이외에도 창문이나 DVD 등에 붙여 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시끄러운 야외라고 생각한다면 노래를 듣는데는 큰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아주 조금이라도 음악적으로 예민하신분들..
(예를들면 박효신이 고음부에서 울림이 좋다거나 김동률이 저음부에 음색이 좋다는 정도의 구별을 하시는 분들)
이라면 이 스피커는 조금은 불만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한 매질들이 좋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vibe holic 에서 권장한 자체 박스에서도, 울림때문에 가사 전달이 재대로 안되고 특히 저음부가 강할수록 떨림의 주기가 너무 길어져서 인위적인 우-웅 하는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test 시 잘 떨리는 컵이나 DVD, 테이블 등의 매질에서는 고음은 날카롭게 나지만 저음이 죽었고,
골판지 박스나 바이브 홀릭 케이스에서는 저음부가 지나치게 울리면서 고음이 왜곡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래 여성발라드, 매탈, 아카펠라곡 등을 들어보면 고음부, 저음부, 음분리 감을 test 하려 했으나 그렇게 따져서 들을만한 스피커는 아니라는것이 제 느낌입니다.


음의 왜곡을 test 하기 위해서 midi 음을 녹음해서 튜너(YMT-400을 사용했습니다.)로 검사 해보았습니다. 각 5단계의 C(도)음을 녹음해서 test 해 보았는데 음 자체의 왜곡은 없었습니다.
다만 고음부와 저음부의 증폭이 달라서 노래의 코러스 부분이 크게 들리면서 음악의 느낌자체가 변한것 입니다. 단지 진동부만 있는 스피커인데 음의 왜곡이 없다는것은 놀라운 부분입니다.

마치며,
vibe holic 은 분명 획기적인 상품입니다.
제품의 크기에 비해 출력도 큰 편이여서 MT 나 친구들과의 여행중에 스피커로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하지만, 매질을 크게 타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만족감이 다를 수 있고, 기본적으로 음 재현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내 음악감상용으로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활용할 부분을 잘 생각하신다면 후회가 없을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차후에 캠코더로 음향동영상 셈플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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